이에 세분화한 지역별 특성과 고객 소비 성향을 분석해 콘셉트 혹은 메뉴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기존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있다.
41년 전통의 글로벌 외식문화기업 원앤원㈜이 지난 11일 원할머니 국수·보쌈 논현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논현점은 철저한 강남 오피스 상권 맞춤 운영 방식이 특징이다.
기존 원할머니보쌈·족발의 대표 메뉴인 보쌈과 족발 메뉴는 강화하되, 주점 콘셉트의 인테리어와 메뉴 다양화 등을 통해 기존 브랜드와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회사 근처에서 저녁 모임이 잦은 직장인을 고려해 굴전, 숙주불족발, 족발볶음우동 등 안주 메뉴를 다양화했다. 또한 늦은 시간까지 모임을 즐기는 직장인을 위해 24시간 매장 운영을 통한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 혼자 식사나 술을 즐기는 ‘혼밥족’, ‘혼술족’ 직장인을 위한 1인 좌석과 정갈한 1인 반상 형태의 메뉴 구성을 선보였다.
▲ 원할머니 국수 보쌈 논현본점 (사진=강동완 기자)
원할머니 국수·보쌈 홍보팀 관계자는 “30~40대가 많은 강남 오피스 상권 특성에 맞춰 기존 메뉴는 물론 매장 인테리어, 분위기 등 전반적인 브랜드 구성에 차별점을 뒀다”며 “철저한 상권, 소비자 분석에 따라 새로운 운영 방식을 도입한 만큼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은 지난 11일 여의도 샛강역 부근에 약 84평 규모의 교촌치킨 여의도점을 오픈했다. 교촌치킨 여의도점은 기존 여의도 매장을 확장 이전한 것으로 규모와 매장 콘셉트 등 여러 면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먼저 자연친화적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한강 주변에서 이른바 ‘치맥(치킨과 맥주의 조합)’을 즐기는 고객들이 많은 만큼 외부 파사드는 맥주 거품을 형상화한 형태와 색으로 제작했다.
전면에는 탁 트인 통유리를 배치해 햇볕이 잘 들도록 했다. 홀 내부는 돌을 채워 넣은 사각 기둥으로 꾸몄고 나뭇결의 느낌을 살린 테이블로 자연주의 인테리어를 강조했다.
또 복고풍 분위기의 '삼칠포차'는 모든메뉴를 3.700원에 즐길 수 있다. 다시 찾아오는 매장이 될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메뉴를 개발해 가맹점에 보급하고 있다.
실제 삼칠포차의 수익성은 타 포차에 비해 월등히 높다. 분위기와 함께 저렴하고 박리다메 전략으로 성공창업이 될수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엄마와 함께 떠나는 별미여행 분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아리가또맘마'는 최근 여름신메뉴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점심에는 분식, 저녁에는 간단한 맥주와 함께하는 다양한 치킨메뉴가 특징적이다.
점심과 저녁을 해결하는 분위기 변화로 외식을 즐기는 이들에게 좋은 케이스가 되고 있다.
배상면주가는 지난 5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양조장’을 콘셉트로 느린마을양조장&펍 연남점을 선보였다. 느린마을양조장&펍 연남점은 과거 마을마다 존재했던 '작은 양조장'을 현대적 감성을 담아 '수제 막걸리 펍'으로 재해석해 개성을 중시하고 희소성에 열광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연남점에서 판매하는 막걸리는 기존 배상면주가의 직영점과 마찬가지로 직접 빚은 막걸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평 양조장' 콘셉트와 '혼술' 트렌드를 반영한 120ml~400ml의 '잔술' 판매와 작은 접시에 조금씩 나오는 '타파스 스타일(안주처럼 조금씩 음식이 나오는 스페인 식·문화)'의 음식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잔술 판매는 전체 판매 비중의 20%에 달하며 소셜미디어에서 회자될 정도로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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