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DB
영등포1지구는 지하철 영등포구청역과 영등포시장역이 지나는 당산동1가 1~3번지 일원이다. 이 지역엔 노후불량 건축물과 함께 주거·상업·공업시설이 밀집돼 있다. 이번 재정비안에 따르면 주민 불편이 많았던 조광시장 특별계획구역 12개를 해제해 자율적인 공동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당산로 30m, 영중로 30m, 영등포로 30m 등 최대개발규모를 2500㎡에서 3000㎡로 확대했다. 공동주택 신축도 허용했다.
대림2지구는 지하철 대림역이 일원으로 이번 재정비안은 2018년 남부도로사업소 이전 이후 이 부지를 지역활성화를 위한 주민시설 도입에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림2지구는 2010년 장기전세주택사업의 추진을 위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며 주민민원이 많았다. 서울시는 이 지역을 특별계획구역에서 해제하고 그중 2종일반주거지역을 지구단위계획에서 제척했다. 아울러 역세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남부도로사업소와 대동초교 주변 이면부의 최대개발규모를 1000㎡에서 2000㎡로 확대했다.
중계2지구의 경우 청소년수련시설을 짓기로 결정했다. 자유학기제 등 진로체험교육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를 기본모델로 해 계획했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18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노원청소년직업체험센터 건립 시 청소년들에게 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직업체험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부지는 삼성동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하고 도로확장과 105층 높이의 건축계획, 국제업무·마이스(MICE)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105층 빌딩은 현대차그룹 사옥과 전시·컨벤션·공연장·호텔 5개동으로 구성된다. 현대차 사옥 최상 2개 층은 시민전망대로 만든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보행로와 광장, 녹지 등의 계획을 보완했다. 천석현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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