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명 숨지고 91명 부상. 아프간 테러. /자료=알자지라 홈페이지 캡처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24명이 숨지고 91명이 부상을 입었다. 어제(5일) 아프가니스탄 보건부 대변인 이스마일 카와시는 카불에 위치한 국방부 건물 주변에서 2차례 폭탄폭발이 발생해 최소 24명이 사망, 9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세디크 세디키 아프가니스탄 내무부 대변인은 이 테러로 지역 경찰서장과 또 다른 경찰관 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모함마드 라만디시 아프가니스탄 국방부 대변인은 "2번째 폭발은 자살테러에 의한 것"이라며 "첫 번째 테러 후 경찰관들이 모여들었을 때 폭탄이 터졌다"고 전했다.
이어 라만디시 대변인은 "사망자들은 민간인과 경찰 그리고 군인들"이라며 "폭탄 테러는 국방부 소속 관리들이 일과를 끝내고 건물을 나서는 순간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폭발 이후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프간 국방부 건물 주변에서 일어난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15년째 탈레반과 내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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