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유가 예상치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은 전일대비 0.67달러(1.49%) 상승한 배럴당 45.5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선물 역시 0.72달러(1.52%) 오른 배럴당 47.9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의 상승은 미국의 올해 유가 전망 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EIA는 올해 WTI 전망치를 기존 배럴당 41.16달러에서 배럴당 41.92달러로, 브렌트유 전망은 41.60달러에서 42.54달러로 상향했다.

다만 이달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비공식회의에서 회원국들이 감산 또는 동결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전망은 아직 낮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소시에테제네랄의 마이크 위트너 석유시장 리서치부문 대표는 "대부분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합의 가능성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지만 "이란의 산유량이 목표에 근접하는 등 4월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는 점에서 덜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