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자동차 생산량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국내 완성차업계의 생산·판매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8월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년 동월대비 23.8% 감소한 21만7097대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일부업체의 파업으로 국내생산과 수출이 줄어든 탓이다.

내수판매는 휴가철 비수기와 개별소비세 인하혜택이 끝나면서 전년동월대비 10.6% 감소한 12만4549대를 기록했다. 특히 수입차는 같은 기간 14.6%나 줄었지만 전월대비 1.3% 증가한 1만7563대를 팔았다. 점유율은 14.1%.


아울러 수출은 EU·오세아니아·아프리카 지역의 실적이 개선됐지만 해외생산량 증가와 일부업체의 파업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대수기준 18.6% 감소한 14만2987대였다. 금액기준으로는 14.8% 줄어든 23억달러(우리돈 약 2조5760억원)를 수출했다.

글로벌판매량은 해외생산분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4.7% 증가한 64만3307대였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년 동월대비 3.2% 증가한 17억9000만달러(우리돈 약 2조4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