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왼쪽), 오후 날씨. /제공=기상청
16일 전국이 대체로 덥고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 지역엔 아침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남부지방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은 흐리고 새벽에 제주도와 전남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낮동안 그밖의 남부지방까지 차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제14호 태풍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제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 전면 수렴대의 영향이 더해지며 17~19일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18~19일에는 동해안에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특히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산간과 남해안, 지리산부근에는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21도, 낮 최고기온은 23∼29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연휴기간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다”며 “귀경길 차량 안전운행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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