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ESS 인센티브. /자료사진=뉴시스
태양광 ESS 설치에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태양광 발전소에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면 신재생에너지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고 오늘(1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및 연료 혼합의무화제도 관리·운영지침'을 개정해 확정 고시했다. 지난 7월 풍력발전소에 이어 이번에 태양광 발전소에도 ESS를 설치해 생산한 전기에 대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5.0을 부여하기로 한 것이다.
태양광 ESS가 설치되면 기후·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경우에도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신재생발전 효율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통 ESS는 전기수요가 낮은 밤에 생산된 전기를 충전하고 전기수요가 높은 낮에 이를 방전해 발전소의 이용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양광에 설치하는 ESS는 태양광발전 특성상 일조량이 좋은 낮에 생산된 전기를 충전하고 저녁시간에 방전을 유도해 낮에 최대발전으로 생기는 전력망 접속용량 부족을 메우고, 봄‧가을‧겨울 밤에 생기는 높은 전기수요에 대응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태양광 ESS 설치에 따라 시장 창출도 기대된다. 정부는 2020년까지 약 4400억원(800MWh) 규모의 ESS 시장이 생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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