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오늘(20일) 경북 경주시 황남동의 지진 피해를 입은 한 상가 지붕에서 인부가 기와 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경상북도가 경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건축물을 수리하기 위해 전문기술자로 구성된 응급 복구반을 투입했다. 경상북도는 오늘(20일) 경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건축물에 대해 여진이나 호우, 태풍으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응급 복구반을 긴급 투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은 기상청에서 계기 지진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가장 강도가 큰 지진(규모 5.8)으로, 경주시 전역에 큰 피해를 입혔고, 건축물 피해가 3012동(균열 990, 지붕파손 2023)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상북도는 지진발생 다음날부터 응급 복구반을 구성·운영하고, 추석 연휴기간인 16일에는 1400여명의 민·관·군 합동 지원반을 투입해 피해지역의 시설물 응급복구, 환경정비 등을 지원했다.
18일까지 응급 복구대상 주택 782동중 492동을 복구 완료했고, 19일부터는 전문기술자 위주로 편성된 응급 복구반 2개팀(팀당 공무원 3명, 와공 5명, 크레인기사 1명)을 긴급 투입해 피해 주택의 응급 복구 조기 마무리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재효 경북도건축사회장과 정문길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이사장은 "피해를 입은 경주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라도 줄 수 있어 다행이다. 언제든지 시민들이 원 하면 협회 차원에서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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