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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긴축 사이클 행보에는 정해진 시간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28일(현지시간) 옐런 의장은 하원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은행들에 대한 감독과 규제 방안에 대한 의견을 말했다. 특히 많은 통화정책회의 위원들이 올해 높은 수준의 새로운 위험 요인이 등장하지 않으면 긴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8.3%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56.4%로 반영했다.
이 자리에서 옐런 의장은 미국 은행들의 자본 적정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이자 수익이 둔화되는 점은 우려감이 잔존한다고 진단했다.
옐런 의장은 “연준이 대형 은행들에게 보다 강화된 자본 요구를 수반하는 스트레스 테스트의 필요성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8개 대형은행들의 자본이 지난 2008년 이후 두 배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위기 이후 은행들의 단기 자금 조달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었고 수익성도 다소 개선됐다. 그러나 최근 웰스파고의 임직원들이 고객의 동의를 받지 않고 유령계좌를 개설해 부정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는 혐의를 받으며 금융 규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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