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미국의 달러 약세와 증시 부진이 겹치며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5일(현지시간)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0.8% 상승한 온스당 1273.6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3일 이후 최고치다. 전날에는 18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바 있다. 금값은 이달 들어 3.1% 낮아진 상태다.

이날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0.11% 하락한 98.64달러까지 내려갔다. 달러 가치와 금값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금값 체결 당시 미국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0.3% 이상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부진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줄었다.

컨퍼런스보드(CB)가 집계한 미국의 10월 중 소비자신뢰지수는 98.6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101.0을 밑돌고 직전월(9월) 수정치 기록인 103.5도 하회한다. 지난달 기록은 104.1에서 하향 조정됐다.

한편 은 12월물은 1.0% 상승한 온스당 17.78달러를 기록했다. 내년 1월물 백금은 2.8% 상승한 온스당 964.90달러에 장을 마쳤다. 팔라듐 12월물은 0.7% 오른 634.8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