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가방. 최순실씨가 30일 오전 7시30분 인천공항에서 입국하는 장면이 한 시민에 의해 포착됐다. /사진=뉴시스

최순실 가방이 입국장면과 함께 포착돼 내용물에 관심을 끌고 있다. 국정개입 의혹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최순실씨가 오늘(30일) 입국하는 과정에서 검은색 가방을 들고 있는 장면이 사진에 잡혔다.
오늘 자진귀국한 것으로 알려진 최순실씨는 오전 7시30분 영국항공기 BA017편으로 입국했다. 오전 8시쯤 인천공항 D카운터에 모습을 드러낸 최순실씨는 검정색 선글라스와 패딩코트, 검정색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같은 모습은 주위에 있던 한 시민이 찍은 사진에 잡혔다. 통신사 뉴시스는 이 사진을 단독입수해 보도했다. 앞서 검찰은 최순실씨가 이날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 자진 귀국했다고 밝혔다.


한편 비선실세 의혹으로 검찰수사까지 시작되는 등 최순실 사태가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주 최씨의 연설문 개입의혹을 일부 시인하고 대국민사과까지 하며 큰 위기를 맞고 있다.

민주당 등 야당이 강력한 대여공세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이번 주말 주요도시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