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경 BBK검사. 최재경 프로필. 사진은 최재경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뉴시스
최재경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30일) 우병우 민정수석 등 참모진 교체를 단행한 가운데 새로 임명된 최재경 민정수석은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의 조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경 신임 민정수석(54·사법연수원 17기)은 검찰 재직 당시 특수통으로 이름을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 경남 산청 출신으로 대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수원 형사4부장, 대검 중수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법무부 기조실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에는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BBK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기도 했다. 당시 이 후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려 ‘BBK검사’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최재경 신임수석은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의 조카이자, 최구식 전 한나라당 의원의 사촌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병렬 전 대표는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으로, 초대 공보처(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내는 등 정계에서 활동하다 은퇴한 인물이다.
최 전 대표는 5선 국회의원으로 2003년에는 한나라당 대표를 지내며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 당시 소추안 가결을 주도하기도 했다. 2007년에는 박근혜 대통령 원로 자문그룹인 ‘7인회’ 멤버로 당시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유의 보수적인 언행과 독단적인 업무방식 때문에 ‘최틀러(최병렬+히틀러)’라는 좋지 않은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야당은 이날 일제히 최재경 신임 수석 인선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민주당은 BBK사건을 언급하며 "혹시라도 최순실 게이트 수습용 인선이 아닌가 주시해서 지켜보겠다"고 밝혔고, 국민의당 역시 "청와대는 급한 가운데서도 민정수석만큼은 전형적인 정치검사를 후임자로 선정했다"며 인선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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