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집회. 민주수호대전운동본부가 어제(4일) 대전 서구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앞에서 '내려와라 박근혜 대전시민 촛불행동'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스1
대전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집회가 닷새째 열렸다. 민주수호대전운동본부는 오늘(5일) 오후 4시 대전 서구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앞에서 '박근혜 하야 촉구 샤우팅 대회' 집회를 열었다.
대전예술인연대는 ‘하야굿’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시민들은 '현장 발언'을 진행했다. 이대식 민주노총 대전본부장은 "박 대통령은 단 한 번도 우리와 같은 편이지 않았다. 나라가 이 지경이 된 것은 재벌에 돈을 퍼 준 정부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김동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대통령은 진솔한 사과를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며 "박 대통령은 사태를 직시하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 뜻대로 내각을 구성한 뒤 하야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집회에는 시민 170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했다. 이들은 집회가 끝난 오후 5시부터 2㎞를 행진하며 "박근혜 대통령 하야"와 "새누리당 해체"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민주수호대전운동본부는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내려와라 박근혜 대전시민 촛불행동' 집회를 이어 왔다. 이들은 오는 11일까지 집회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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