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사고. 6일 오전 경부고속도로 관광버스 사고로 수원시 산악회 회원 4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사진=뉴시스

관광버스 사고 대책반이 꾸려졌다. 수원시 산악회 회원들이 관광버스 사고를 당해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수원시가 사고 대책반을 마련해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은 어제(6일) 4명 사망 포함 25명의 사상자를 낸 수원시 산악회 회원들의 관광버스 사고에 대해 "피해가족 입장에서 지원에 최선을 다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에 수원시는 '산악회 버스 전복사고 피해대책반'을 꾸렸다. 대책반에는 시 행정지원과, 자치행정과, 시민안전과, 대중교통과, 장안구 보건소 등이 포함됐다.

시는 대책본부를 통해 ▲연화장 시설이용 문제 지원 ▲피해자 신원 파악, 사망자 유가족 및 애로사항 접수 해당부서 전파 ▲관내 병원 이송현황 파악 ▲행정적인 지원가능 방법 검토 등의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날 관광버스 사고는 오전 9시3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회덕 분기점 인근(부산 기점 278㎞)에서 운행중이던 관광버스 1대가 다른 차량을 피하려다가 넘어지면서 발생했다. 관광버스 방향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갓길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수원시 산악회원 4명이 숨졌고, 21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8명은 크게 다쳤으며, 부상자 중 일부는 경기 수원시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후 일부 승객은 버스에 비치된 망치로 앞 유리를 깨고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흰색 차량이 갑자기 앞에 껴들어 사고가 났다"는 버스운전자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