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시위 도중 총격 사건도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반 트럼프 시위현장에서 시위자 1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자동차 안에 숨어 총격을 가한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뒤를 쫓고 있다.

지난 9일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뒤 미국 곳곳에서 벌어진 '반트럼프' 시위는 벌써 나흘째다. 일부지역에서는 시위가 격화돼 경찰이 최루가스를 뿌리며 해산에 나서기도 했다.


트럼프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인종·성차별적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 반대자들은 앞으로 미국에서 인종차별, 외국인 혐오 등이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