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 아트 어워즈’는 장애인 작가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국내기업이나 공익재단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시도한 최초의 미술 공모전이다.
‘JW 아트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JW그룹
이번 공모전은 만 15세 이상 발달장애인 작가들을 대상으로 시각예술(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일러스트레이션) 분야의 예술작품을 모집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지난 1차 접수 마감 결과 총 211점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장애인 문화예술 축제로서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2차에 걸친 공정한 심사를 통해 35명의 발달장애인 작가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은 자폐성(2급) 장애를 앓고 있는 이대호씨(23세)가 수상했다. 이씨는 한지위에 마카를 활용하여 창밖을 바라보는 여인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한 ‘기다림’이란 작품을 선보였다.
최우수상은 한부열씨(33·자폐성장애 2급)가, 우수상은 강선아(24·자폐성장애1급)·권한솔(23·자폐성장애1급)씨가 받았다. 이밖에 장려상 4점, 입선작 27점이 선정됐다.
중외학술복지재단 관계자는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며 “JW 아트 어워즈가 장애인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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