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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감세효과로 미국의 자사주 매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017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이 보유 현금의 30%를 자사주 매입에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사주 매입이 기업의 현금 사용에서 이렇게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된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당선인이 기업들의 해외 자금을 본국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일정 기간 해외 소득에 대해 감세 혜택을 제공하거나 세금 코드를 단순화하는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자사주 매입에 사용되는 현금 중 본국 송환 자금이 약 20%(1500억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미국 기업들의 해외 자산 본국 송환 효과가 너무 과대평가 된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모건스탠리는 2004년 감세 혜택으로 나타난 대규모 자사주 매입 현상이 내년에는 다시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