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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치가 약 14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썼다. 미국의 경기지표 호조와 12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64% 상승한 101.65를 기록했다. 특히 달러 인덱스는 장중 101.91까지 오르며 2003년 3월 이후 13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 이후 사회 인프라 투자 확대와 규제 완화 등으로 경제성장률을 끌어 올릴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트럼프 당선 이후 3% 이상 올랐다.


이날 발표된 10월 내구재 주문은 4.8% 급증하며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그동안 성장을 저해한 기업 설비투자가 회복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이날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정책위원이 비교적 이른 시간에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것으로 받아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