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사진=사진공동취재단
26일 서울 도심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퇴진)를 요구하는 5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린다.
퇴진행동은 오후 1시부터 서울 세종로 사거리에서 4개 경로로 청와대와 200m 떨어진 청운동 주민센터까지 1차 행진을 시작으로 5차 집회에 들어간다.

오후 4시부터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 앞과 신교동로터리, 새마을금고 광화문지점, 삼청로 세움아트스페이스 앞 등 4곳에서 사전 집회와 '청와대 인간띠 잇기' 행진을 할 예정이다. 오후 8시 정각에는 모든 전깃불을 끄는 1분 소등 행사와 운전자들이 경적을 울리는 비참가자 참여행사도 예정됐다.


본집회를 마친 오후 8시부터는 9개 경로로 자정 직전까지 2차 행진을 한다. 이 행진은 세종대로 사거리서부터 덕수궁·돈의문·숭례문으로 향하는 서쪽 경로와 안국동·종로·을지로·한국은행을 지나는 동쪽 경로로 구성됐다. 종착점은 청와대 근방인 경복궁역 교차로다.

변수는 날씨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의 기온을 0~4도로 예보했다. 그간 주말 집회 당시 최고 기온이 10도를 웃돌았던 점을 감안하면 참여율이 떨어질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일부 서울·경기도, 충청도, 전라도에는 비 또는 눈이 내렸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 강원도(동해안 제외) 1~3㎝, 서울·경기남부 1㎝ 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