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종태 촛불 종북세력 발언. 사진은 김종태 의원. /자료사진=뉴스1
김종태 의원은 또한 지난주 토요일에 열린 5차 촛불집회에 대해서도 "지난 26일 오후 8시 1분간 불을 끈 것도 조직적으로 리드한 것"이라며 "조직과 자금이 다 준비된 사람들에게 당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날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촛불을 든 190만 국민에 대한 매도이고, 마음으로 촛불을 든 90% 이상의 국민에 대한 모욕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질서 있는 평화시위로 높은 민주 의식을 보여준 위대한 우리 국민들을 또다시 선동이나 당하는 집단으로 폄훼하다니, 정녕 민심이 두렵지도 않은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김진태 의원의 망언에 이어, 김종태 의원의 발언은 들끓는 민심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언제까지 철 지난 종북 타령만 해댈 것인가. 대한민국에 좌파 종북 세력이 190만 명이나 된다는 말인가"라고 한탄했다.
박 대변인은 "우리 국민은 김진태에 이어 김종태 이름 석자를 똑똑히 기억할 것이다. 이처럼 민심에 역행하고 망언을 쏟아낸다면 촛불은 더 큰 들불이 되어 박 대통령과 그 부역자들을 심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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