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아시아나항공

국토교통부가 5일(현지시간) 항공기 내 연기 감지 장치 작동으로 러시아 한티-만시이스크 공항에 착륙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에 대해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토부 측은 항공기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대로 전문가들인 항공안전감독관을 파견해 정비기록과 로그북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사가 여객기를 제대로 점검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검사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로 화재 연기감지 교환주기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현재 화재 연기감지 장치의 경우 소모품으로 구분돼 교환주기는 명시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2시5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영국 런던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OZ521편 여객기에서 연기가 감지됐다는 경보가 울리면서 러시아 중부 우랄산맥 인근 튜멘주 도시 한티-만시이스크 공항으로 회항해 착륙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 182명 등 총 197명이 타고 있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전 출발한 대체 항공편을 통해 수리 인력을 파견, 정비 후 국내로 복귀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