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시티 어반브릭스 오피스텔. /사진=유니시티
저금리 기조 속에 안정적인 임대수익으로 인기를 끌던 수익형부동산이 1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투자처를 잃은 투자자까지 흡수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그 중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등 이른바 3박자를 두루 갖춘 수익형부동산이 투자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대표상품으로 떠올랐다.

◆복합문화공간이 수익률 높인다
3박자를 두루 갖춘 주거지·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은 그 자체가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단지 안에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복합요소가 확보돼 주거단지 내 고정수요는 물론 외부수요까지 흡수하는 집객력을 보인다.

따라서 3박자 수익형부동산 투자는 소비성향이 강한 2030세대부터 가족단위 고객까지 고른 연령대를 흡수하며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인근에 대형백화점, 상업지구, 카지노, 호수공원 등까지 자리 잡은 경우는 지역 랜드마크급으로 평가돼 고객흡수력과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안정적 수요 유입과 강한 집객력을 바탕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이 보장되는 만큼 3박자를 고루 갖춘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투자문의도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제주도 오피스텔이나 스트리트형 상가 등에 인파가 쏠리는 것도 이 같은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카지노, 면세점, 호텔, 수목원 등이 몰린 제주 연동은 최근 오피스텔 공실률이 0%를 기록할 만큼 투자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판교와 광교에 들어선 아브뉴프랑은 유럽풍 거리를 따라 형성된 레스토랑과 카페, 쇼핑몰 등으로 집객력을 극대화해 최근 가장 각광받는 수익형부동산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부동산시장은 지금 ‘3박자’ 열풍

11·3 대책 여파로 시장이 가라앉으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규제에서 자유롭고 3박자를 두루 갖춘 수익형부동산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주요 건설사도 연내 전국 곳곳에서 수익형부동산을 공급할 예정이다.

일성건설은 제주도 제주시 연동 260-30번지에 ‘제주 연동 일성트루엘’ 오피스텔 208실을 분양 중이다. 사업지가 위치한 연동 일대는 각종 면세점, 카지노, 호텔, 병원, 대학 등이 고르게 분포돼 ‘지역 내 강남’ 입지로 손꼽힌다.

또 먹거리부터 놀거리까지 수요층을 흡수할 만한 다양한 요소를 갖췄다. 업계에서는 최근 이 일대 오피스텔 공실률이 0%이고 배후수요도 4만명에 달해 미래 투자가치가 풍부한 것으로 평가한다.

유니시티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원에 공급하는 ‘유니시티 어반브릭스’는 상업시설인 180m의 스트리트몰과 주거시설인 오피스텔, 업무시설인 섹션 오피스로 구성된 복합단지다. 이곳 역시 쇼핑·문화·업무·주거 등이 한곳에서 가능한 원스톱 생활권이라는 것이 강점이다.

한화건설의 ‘여수 웅천 꿈에그린’ 단지 내 상가는 지역 최초 ‘스트리트형 상가’로 유럽풍 외관으로 설계되는 것이 특징이다. 상가 인근에 웅천 요트마리나항이 있고 여수의 청정 남해안인 가막만도 끼고 있어 이색적인 풍광을 갖춘 여수의 새로운 명소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객의 수익형부동산 선택기준은 복합문화공간에 맞춰졌다”며 “고객 흡입력이 좋고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 투자가치가 뛰어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