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남 여수시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박근혜퇴진 거문도 주민행동본부가 어선 10척의 해상 퍼레이드를 벌였다. /사진=뉴스1(박근혜퇴진 거문도 주민행동본부 제공)

여수 거문도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여수 앞바다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오늘(10일) 전남 여수 거문도 주민행동본부는 집회를 알리기 위해 어선 10척의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이날 거문도 내 백도유람선 선착장 앞바다에서 주민에게 촛불집회 행사를 알리기 위한 해상 퍼포먼스가 열렸다. 박근혜 퇴진 등의 내용이 적힌 깃발을 단 어선 10척이 해상에서 퍼레이드를 벌였다.

깃발에는 '박근혜 즉각 구속수사하라', '용왕님이 노하셨다 당장 퇴진하라', '김기춘을 언능 구속하라' 등 대통령 퇴진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이후 박근혜퇴진 거문도 주민행동본부는 백도유람선 선착장에 '박근혜 퇴진 거문도 주민행동 시국대회'도 개최했다. 시국대회에는 100여명이 참석해 시낭송과 노래, 구호제창, 주민 자유발언, 즉석토론 등을 진행했다.

여수 거문도는 고도·서도·동도 3개의 섬으로 이뤄졌으며 주민 1000여명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