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사진=뉴스1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 중인 헌재가 주말 이틀 동안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주심을 맡은 강일원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비롯한 재판관 대부분이 출근하는 등 심판 준비에 속도에 박차를 가했다.11일 헌재 관계자에 따르면 박 소장과 강 재판관은 이날 오전 출근해 관련 사건 검토에 착수했다. 박 소장과 강 재판관은 각각 탄핵심판의 재판장과 주심 재판관을 맡고 있다. 페루 헌법재판소를 방문 중인 김이수 재판관을 제외한 나머지 재판관들도 출근해 기록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 소장은 이날 오전 10시40분쯤 출근했다. 그는 재판관회의 등 일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바로 청사로 들어갔다. 재판관들이 주말 이틀 동안 출근하면서 헌법연구관 등 헌재 직원들도 대부분 출근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했다.
헌재는 12일 전체 재판관회의를 열어 향후 심판 절차와 헌법연구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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