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워하고 절망함에도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것이 사람이다. 사랑에는 어떤 힘이 있기에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일까. 책 '사랑이 필요한 시간'은 이렇게 끊임없이 사랑을 좇는 이들을 위한 인문학 서적이다. '혼자 있는 시간의 힘', '곁에 두고 읽는 니체'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써낸 인문학자 ‘사이토 다카시’는 이 책에서 고전문학과 철학, 심리학, TV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용과 사례를 통해 현대판 사랑과 연애의 풍속도를 짚어보고, 도스토옙스키, 무라카미 하루키, 플라톤, 프로이트 등 대문호와 심리학자, 철학자들의 작품 해석을 통해 ‘사람은 왜 사랑을 하는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사랑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그리고 애틋한 마음과 긴장감을 도구 삼아 자신의 에너지를 분출시킬 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며,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결론 짓는다.
혼밥, 혼술 등의 단어가 유행하는 데서 알수 있듯 다른 이를 상대하기보다 혼자가 더 편한 것이 요즘 사람들에게 여전히 사랑은 할 만하고, 행복을 위해 필요적인 요소임을 역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