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민준

중산층으로 분류되는 이들 가운데 60% 가까이는 자신을 빈곤층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통계청 자료 기준 중위소득 50~150% 소득을 올리는 중산층 1730명을 대상으로 11월17일부터 21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자신의 계층'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56.5%는 '빈곤층'이라고 답해, 중산층 상당수가 자신의 경제상황을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산층'이라는 응답은 43.3%였으며, '고소득층'이라는 응답은 0.2%밖에 되지 않았다.

이상적인 자산 규모와 실제 소득 사이의 괴리도 컸다. 설문 결과 '이상적인 순자산'은 평균 6억4000만원으로 나타났으나, '실제 보유한 순자산'은 평균 1억8000만원에 그쳤다. '이상적인 월소득' 역시 평균 511만원으로 조사됐으나, '실제 소득'은 평균 366만원이었다.


'은퇴후 예상 월소득'을 묻는 질문에는 '월 10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이가 3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월 100만~150만원'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21.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