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편지. 이외수 작가가 지난 2013년 8월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을 방문해 '이외수의 지리산 힐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산청군 제공)

박근혜 편지가 논란인 가운데, 이외수 작가는 오늘(19일)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05년 김정일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보도와 관련해 비속어를 사용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외수 작가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썩은 정권을 질타만 하면 종북 좌파 올가미를 씌우고 비난을 퍼붓던 세력들아, 박근혜 편지를 보고 가만히 있으면 너희들이 바로 종북 좌파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이사를 맡았던 유럽코리아재단의 활동 상황 동영상과 문서, 사진 등을 담은 하드디스크를 단독으로 입수했다며 박 대통령이 김정일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는 2002년 박 대통령 방북 당시 북측이 약속한 '보천보전자악단의 남측 공연'과 유럽코리아재단 '평양 경제인 양성소' 설립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김정일의 지시를 바란다는 당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