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증은 선천적으로 일반적인 귀보다 크기가 훨씬 작고, 모양까지 변형된 증상을 말한다. 귀는 얼굴을 이루는 이목구비의 한 부위로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소이증이 있는 아동들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
다행히 최근에는 인공으로 귀를 만들어주는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갈비뼈에서 떼어 낸 연골이나 인공뼈를 이용해 아동기부터 조기 수술이 가능해졌는데, 주의할 점도 있다.

소이증 환자들을 위한 의술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나 귀를 만들어주는 수술은 조직을 새로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신체의 다른 부분에서 조직을 채취해 공여부에 상처를 낼 수 밖에 없다. 특히 두피 흉터가 대표적이다. 귀의 위쪽 부분을 완성시키기 위해 두피 일부를 사용하기에 흉터가 생길 뿐 아니라 흉터로 인한 부분적인 탈모도 생긴다.


하지만 모발이식이 대중화된 지금이라면 흉터도 염려할 필요가 없다. 과거에는 두피 흉터를 헤어스타일로 감췄다면 이제는 흉터 부위에 자신의 모발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흉터 부위를 커버할 수 있다.

모발이식이란 자신의 머리카락을 모낭 채로 뽑아내 모발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해 주는 방법이다. 소이증 수술에 의한 모발이식이라면 이식범위가 좁기 때문에 필요한 모발양이 적고, 수술 시간도 매우 짧아 신체적인 부담이 매우 적다.

또한 흉터 모발이식 시에는 비절개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해 추가적인 두피 흉터나 통증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흉터부위는 두피가 조직화되어 딱딱하기 때문에 탈모 이식보다 난이도가 있으며, 이식한 모발이 잘 자나라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실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때문에 다양한 두피 흉터 치료 경험과 흉터 재건 모발이식에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과 상담 받아볼 것을 권하는 바이다.


<제공=김주용 원장,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