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차 촛불집회.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6차 촛불집회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참가자들이 효자치안센터 부근에서 촛불을 밝히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9차 촛불집회 행진이 시작됐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늘(24일) 저녁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9차 촛불집회 본집회에 시민 60만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광장과 거리 등에서 전국적으로 70만명이 촛불을 들었다.
퇴진행동은 집회를 마치고 오후 6시부터 효자로, 삼청로를 따라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국무총리공관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에는 세월호 유가족, 청년 산타 등이 함께한다. 청년 산타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형 수갑을 선물한다.

또 헌법재판소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을 촉구하는 '뿅망치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국무총리공관 앞에서는 황교안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즉각 사퇴를 주장하며 '레드카드 스티커 부착'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퇴진행동은 저녁 7시30분부터 '하야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에는 가수의 공연과 일반인 참가자의 '캐럴 가사 바꿔 부르기' 무대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