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사진=고승민 뉴시스 기자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정 전 비서관은 25일 오후 1시 15분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러나 전 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특검팀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청와대 대외비 문건 유출 혐의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역할과 최씨의 국정 개입 범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앞서 정 전 비서관은 정부 고위직 인선자료, 외교·안보 문건 등 대외비 문건 47건을 최씨에게 유출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