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항공기 추락. /자료=CNN 방송화면 캡처

러시아 항공기가 흑해에 추락해 탑승객 9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5일 새벽 (현지시간) 러시아 항공기가 추락한 흑해 현장에서 러시아 해군과 정부 비상대책본부는 병력 3000여명 등을 총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 내무부는 항공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진 후 이륙 2분만에 해안에서 1.5km 떨어진 수심 50~70 m 지점에 추락한 사실을 발표하고 시신과 비행기 기체 및 잔해의 인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비상대책본부는 3000여명의 해군 병력과 전국에서 동원한 잠수부 100여명으로 구성된 수색대를 추락 현장에 투입,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32척의 선박과 여러 대의 헬기들이 추락 현장에서 수색을 하고 있으며 잠수부들은 해저에서 시신이나 비행기 잔해를 찾고 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말했다.

구조대원들은 25일 저녁까지 11명의 시신을 회수했으며 다른 사람들의 시신 일부분들도 발견되었다고 러시아 교통부의 막심 소콜로프 장관이 발표했다.

한편 수사 당국은 러시아 항공기 추락 원인으로 기술적 결함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테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