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탈당 공식 선언.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국민권력시대, 어떻게 열 것인가? 청와대 재벌 검찰 개혁을 중심으로' 시국강연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새누리당 탈당을 공식 선언한 것과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 시장은 "친박도 정권 재창출 얘기를 하더니 비박 신당도 일성이 대선 승리 운운하는 것에서 정권 연장을 위한 이념 세탁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법치는 박근혜 탄핵과 구속에 앞장서는 것으로 보여 주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보수신당이 새출발을 선언한다"며 "개혁보수신당은 새누리당을 망가뜨린 '친박패권주의'를 극복할 것"이라며 새누리당 탈당과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선언했다.


새누리당 탈당에는 ▲강길부 ▲권성동 ▲김무성 ▲김성태 ▲김세연 ▲김영우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인숙 ▲여상규 ▲오신환 ▲유승민 ▲유의동 ▲이군현 ▲이은재 ▲이종구 ▲이진복 ▲이학재 ▲이혜훈 ▲장제원 ▲정병국 ▲정양석 ▲정운천 ▲주호영 ▲하태경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 국회의원 등 29명이 참여했다.

한편 김용태 의원도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