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유진룡. 표창원 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표창원 민주당 의원이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언급하며 "공익제보자보호제도 개선이 절실하다.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무원 90%가 양심적이라는 말에 공감하지만, 침묵하는 양심은 불의의 편이다"라며 "대한민국 공무원은 헌법과 국가공무원법에 정한 바에 따라, 오직 법과 양심에 따라 충실히 직무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국민의 봉사자로서 역할을 숙지하고, 불법하거나 부당한 지시에 따르지 않고 이의를 제기해야 하며, 그렇게 하지 않을 시 단순 방관한다 하더라도 공직 범죄의 공범과 부역자가 돼 국민과 역사 앞에 영원한 죄인이 된다"며 "이런 인식과 각오가 없다면 공무원을 하지 마라"고 말했다.


앞서 유 전 장관은 어제(26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지난 2014년 6월쯤 봤다"며 "김소영 당시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이 조현재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게 전달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