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체포. 사진은 정유라씨. /사진=뉴스1
고 대변인은 "덴마크에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의해 정유라씨가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법을 어기며 불법적 특권과 특혜를 누린 정유라씨는 국제수사공조를 통해 체포되기 전 스스로 자진 귀국과 수사에 임하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나 국가적으로나 훨씬 나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그러나 정유라씨는 특권을 누릴 때의 당당했던 것과 달리 국제적 도피로 반성과 참회의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는 채로 외국 수사당국에 체포된 것은 비루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유라씨는 온갖 불법적 특권과 비리로 이 땅의 청년들에게 좌절과 상처를 줬다. 더 큰 문제는 법질서를 지키는 성실한 사람이 바보가 돼 버리는 건강한 사회 공동체 가치관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어 버렸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열심히 공부하면 최소한 명문 사학들의 입학 사정은 공정해 입학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최소한의 신뢰마저 깨뜨린 일은 씻을 수 없는 아픔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법적으로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온갖 불법적 특권으로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닐 것 같은 황당하고 매우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청산해야 할 책무는 이제 검찰과 특검에게 주어졌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검찰과 특검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관련자 처벌을 해야 한다. 잘못을 저지르면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최소한의 규칙을 세워야 할 때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청은 이날 덴마크 경찰이 지난 1일 현지 제보를 바탕으로 올보르그 주택에서 정씨를 포함한 4명을 불법체류 혐의로 검거했다는 인터폴 전문을 접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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