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68% 이상은 올해 노사관계가 지난해보다 불안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가 회원사 235개사를 상대로 ‘2017년도 노사관계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지난해 11월29일부터 12월7일까지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회원사 68.1%는 ‘2017년 노사관계가 2016년보다 불안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노사관계 최대 불안요인’으로는 ‘정국혼란과 19대 대통령선거’를 꼽은 기업이 37.1%로 가장 많았다. ‘노동계 정치투쟁 및 반기업정서’를 꼽은 기업이 18.5%로 뒤를 이었고, ‘정치권의 노동계 편향적 의정활동’을 고른 기업도 13.7%나 됐다.


올해 임금단체협상 요구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3~4월에 집중될 것’이라는 의견이 34.9%로 가장 많았다. 교섭 예상기간에 대해서는 ‘3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응답이 60.0%로 가장 많았고, ‘5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응답도 21.4%나 됐다.

임단협 최고 이슈로는 ‘임금 인상’을 예상하는 응답이 38.7%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임금체계 개편’을 꼽은 기업이 15.0%, ‘복리후생제도 확충’을 꼽은 기업이 13.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