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기 사장. 임대기 삼성 제일기획 사장이 6일 오후 소환조사를 위해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자료사진=뉴시스

임대기 사장이 특검에 출석했다. 임대기 삼성 제일기획 사장이 오늘(6일) 삼성그룹의 최순실씨 일가 특혜지원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임대기 사장은 이날 오후 1시50분쯤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임 사장은 지난달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의 상관이다.

임 사장은 삼성 측이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하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을 지원하는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구속기소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장씨에 대한 특혜 지원을 논의했다는 의혹도 있다. 김 전 차관은 장씨에게 특혜가 갈 수 있도록 삼성그룹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날 김재열 사장에 이어 임 사장까지 특검 조사를 받으면서 최씨 일가 특혜지원 의혹과 관련된 삼성그룹 임원들이 앞으로 일제히 소환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지성 미래전략실 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앞으로 특검에 소환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