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 /사진=뉴시스 DB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최순실 빌딩으로 불리는 미승빌딩을 압수수색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팀은 지난 7일 추가 증거 확보를 위해 최씨 소유 미승빌딩을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에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에 수사관을 보내 오후 4시30분쯤까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곳은 최씨가 실제 거주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미승빌딩은 지난해 10월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이 확대되면서 검찰 특별수사팀이 압수수색을 한 바 있지만 특검 출범 이후 미승빌딩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최근 미승빌딩에 새로운 물건들이 다시 들어온다는 첩보를 입수해 압수수색을 단행했지만 비밀금고를 비롯한 추가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씨가 검찰 수사 직전 사용하던 비밀금고를 빼돌렸다는 의혹도 받는 가운데 이 비밀금고에 이목이 집중됐지만 이번 압수수색에서는 별다른 소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