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 진열된 코카콜라. /사진=뉴시스 DB
세계 최대 청량음료 업체인 코카콜라가 미국 시민단체에 피소 당했다. 코카콜라에 당분이 많이 함유돼 건강에 해로움에도 이를 축소시켜 광고해 소비자를 속였다는 것이 이유다.8일 CBS 등 미국 현지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 시민단체 프락시스 프로젝트는 소비자보호단체 공익과학센터(CSPI) 도움을 받아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 코카콜라와 미국음료협회(ABA)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들은 코카콜라와 ABA는 탄산음료가 에너지를 북돋는다는 광고를 내며 비만·당뇨·심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과학적 연구 결과는 등한시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코카콜라와 ABA 측은 소비자의 당분 섭취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이번 소송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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