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군리스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늘(9일)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7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적군 리스트와 관련,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은 오늘(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적군 리스트를 작성했다고"라고 반문했다.
정 전 의원은 "국가의 3요소는 국민, 주권, 영토다. 이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국민이다. 국가 사무를 위임받은 정권이 자신들을 반대했다고 국민을 적군으로 규정했다. 정권이 국가인 국민을 상대로 전쟁하겠다는 것인가. 그런 당신들 정권이 적군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한겨레는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와 박영수 특별검사팀 이야기를 종합하면, 문화예술계 리스트에는 진보 성향 인사들을 배제하기 위한 '블랙리스트' 외에도 '적군 리스트'가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적군리스트'는 조윤선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실(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도한 것이며, 박근혜 대통령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총괄 지휘한 리스트 운용 과정을 보고받은 정황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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