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태블릿. 장시호씨(38·구속 기소)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장시호씨(38·구속 기소)가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또 다른 태블릿PC를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제출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10일) "최순실씨의 또 다른 태블릿PC를 제출한 사람은 장시호씨"라고 밝혔다.
해당 태블릿PC에는 최씨가 작성한 이메일이 상당수 담겨 있다. 박근혜 대통령 말씀자료, 삼성 지원금 관련 이메일 등 최씨의 여러 범죄와 관련된 내용도 포함됐다.
특검팀은 해당 태블릿PC에 대한 압수 절차를 완료했으며, 증거 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지난 2015년 7~11월 해당 태블릿PC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이와 관련, "장시호는 완전 최순실에게 미루고 선처받으려는 전략인 듯"이라며 "어쨌든 콩가루 집안"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누리꾼들은 "반전이다", "의외다", "장시호 장하다", "죄수의 딜레마" 등 대체로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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