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태블릿PC. 사진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장시호가 제출한 최순실 태블릿PC에 대해 "특검은 최순실보다 진실한 최순실 PC로 국정농단세력의 정경유착 혐의를 밝혀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오늘(11일)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이 최순실의 두번째 태블릿PC를 확보했다"면서 "2015년 벌어진 삼성 자금지원은 물론 또다른 국정개입 범죄(의혹이 있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대통령의 해명이 명백한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며 "특검은 최순실보다 진실한 최순실 PC로 국정농단세력의 정경유착 혐의를 밝혀내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어제(10일) 박대통령 측이 제출한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해 "세월호 7시간 행적을 마지못해 인정하면서 대부분 확인할 수 없는 보고와 지시로 채웠다"면서 "헌재에 제출된 것은 짜깁기한 대통령의 알리바이뿐"이라고 비판했다.
문체부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대해 추 대표는 "블랙리스트 전모가 속속 드러날수록 국민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특검 수가결과를 보면 대통령 지시로 김기춘과 조윤선이 주범으로 나섰고 국정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합작해 저지른 전근대적 사상침해 범죄였다"고도 질타했다.
그러면서 "블랙리스트는 작성행위 자체가 국가공권력 남용의 극치이고 사상과 양심, 자유 등을 부정하는 반헌법적 중대범죄이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대통령은 탄핵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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