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국내시장에서 6개 모델 및 47개 이상의 라인업을 추가하고 8개의 전시장과 7개의 서비스센터를 추가한다. 이와함께 인증중고차 전시장도 9개 늘려 전국단위 네트워크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대표는 16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초, 실라키스 사장이 국내 고객들에게 약속한 경영 성과들을 돌아보고 올해 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전년대비 19.9% 늘어난 5만6343대를 판매했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의 글로벌 성장률(11.3%)을 크게 상회하고 아태평양 지역 성장률인 19.3%보다도 높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신형 E클래스는 2만3000대를 판매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실라키스 대표는 “이 같은 실적은 11개 주력 모델의 전략적인 출시와 적극적인 네트워크 확대 및 고객 만족을 위한 진보된 서비스 도입의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약속한 것 이상의 서비스 네트워크 인프라를 확대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딜러사들과 함께 꾸준한 투자를 통해 42곳의 전시장, 48곳의 서비스센터 및 820개 워크베이를 확충해 서비스 예약 대기 기간을 평균 5.1일에서 2.6일로 단축했다.
이와함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및 딜러 네트워크에서 6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했다. 또한 국내 부품 기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발굴 및 지원을 강화했다. 2016년 한 해 동안 국내 기업들이 다임러 그룹에 조달한 부품 가액이 5000억원을 상회한다는 게 벤츠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6개 모델 및 47개 이상의 라인업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프리미엄 컴팩트 모델인 GLA부터 더 뉴 GLC 쿠페까지 다양한 고객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들이 연중 소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딜러사들과 함께 2000억 원 규모의 네트워크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2017년 말까지 50개의 전시장, 55개의 서비스센터와 20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갖추고, 공식 딜러 네트워크의 임직원도 연내 1000명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비즈니스의 성공과 사회적 책임은 함께해야 한다”며 “2017년 사회 공헌 기금으로 40억 원을 추가 조성하는 등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동반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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