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호예수해제로 35억주 반환… 전년보다 60.4% 늘어

지난해 예탁원이 보호예수한 상장주식 가운데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 반환된 주식은 35억4534만9000주로 파악됐다. /자료사진=머니S DB

지난해 보호예수기간 만료로 반환된 주식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원이 보호예수한 상장주식 가운데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 반환된 주식은 35억4534만9000주로 파악됐다. 전년 대비 60.4% 증가했으며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보호예수는 코스피·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하거나 인수합병, 유상증자 시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동안 매도하지 못 하도록 제한하는 제도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의 보호예수 해제량은 21억8724만9000주로 전년 대비 82.4% 늘었다.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은 13억5810만주로 34.3% 증가했다.

보호예수가 해제된 회사는 총 348개사로 전년(282개사) 대비 23.4% 늘었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84개사,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264개사로 전년 대비 각각 9.1%, 28.8%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