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퇴주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14일 오전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행치마을을 방문해 선친의 묘에 성묘한 뒤 음복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반기문 퇴주잔 논란에 대해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이고 뭐고 국내적응부터 해야겠네요"라고 지적했다. 오늘(17일)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반기문 퇴주잔 논란, 턱받이 사건 이어 계속되는 구설수'라는 기사를 공유했다.
최 전 의원은 "외국에 오래있던 사람들이 국내생활 적응하는데 4, 5년 걸린다니까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턱받이 논란에 이어 퇴주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트위터 등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반기문 퇴주잔 논란'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통상적으로 묘소를 방문하면 술을 따라 올린 뒤 술을 묘소 인근에 뿌려 퇴주하는 것이 일반적인 풍습이다.
그러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묘소에 뿌려야 할 퇴주잔을 본인이 마셔버리는 돌발 상황을 일으켰다.
'반기문 퇴주잔' 사진은 언론의 카메라에 담겼고 일부 네티즌들은 "퇴주잔이면 묘소에 뿌리고 술을 채워주면 향 뒤에 두 번 돌려 올려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재차 지적했다.
상당수 네티즌은 반 전 총장의 행동에 비상식적이라는 의견을 보였으나 다른 한편에서는 "제향이 진행된 후 음복할 차례에 마신 것"이라고도 옹호하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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