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의 2016년 매출액이 1조5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실적으로 5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이 6.6배 늘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3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지난해 잠정실적을 이같이 밝혔다.

방 의장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3000억원대 초중반 매출에 영업이익 500억~600억원대를 기록하던 넷마블은 4분기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 효과가 반영되며 매출 4658억원, 영업이익 1161억원을 기록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3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자사의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허주열 기자

지난해 총매출은 1조5029억원, 영업이익 2927억원이다. 2015년 대비 매출은 4300억원(40%↑) 늘었고, 영업이익은 674억원(29%↑) 증가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글로벌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 2013년 14%에 불과했던 넷마블의 글로벌 매출 비중은 2014년 17%, 2015년 28%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1%로 급증했다.


방 의장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61%에 달한다”며 “앞으로도 더 큰 성장을 이어가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