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의연 판사. 이재용 영장 기각. 사진은 조의연 부장판사. /사진=뉴스1
다음 아고라에 '조의연 부장판사 파면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재청구' 청원이 제기돼 온라인 서명 운동이 시작됐다. 앞서 조의연 부장판사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끝에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한 누리꾼은 "조 판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이어 이 부회장까지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나라의 사법 정의는 무엇인가. 유전무죄, 유전무죄인가. 국민들의 염원을 이반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 판사, 당신은 국민들에게 또다시 절망을 안겨 줬다. 만인에 평등해야 한다는 사법 정의의 기초를 무너뜨렸다. 그에 합당한 죗값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누리꾼은 "이 부회장 불구속이 무죄라 하는 것은 아니다. 말 그대로 구속할 명분이 약해서 구속을 기각한다는 판단일 것이다. 하지만 조 판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노력은 무의미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영향을 미칠지 두렵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청원한다. 조 판사를 파면해달라"고 촉구했다.
해당 서명 운동은 20만명을 목표로 이날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진행되며, 이날 오후 3시 기준 3314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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