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지가는 각각 2.82%·2.60% 상승했으나.전년도 지가변동률보다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토지거래량도 광주·전남 모두 감소했다.

25일 국토교통부의 ‘2016년 전국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전국 지가는 연간 2.70% 상승해 지난 2010년 11월 이후 74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2015년 지가변동률 2.40%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이다.

광주는 연간 2.82% 상승했지만 전년도 상승률 2.87%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광주에서는 광산구(3.45%), 송정동(8.95%), 황룡동(5.64%)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서구(2.99%)에서는 벽진·마륵·매월동(3.47%) 쌍촌·치평동(3.44%)이 크게 올랐다.

전남도 2.60% 상승했으나 전년도 상승률 2.80%보다는 하락했다. 전남지역 땅값은 여수시(3.59%), 돌산읍(7.81%), 봉산·남산동(6.45%)이 크게 올랐고 담양군(3.13%), 담양읍(3.94%), 봉산면(3.77%)의 지가도 크게 상승했다.


반면 전남 목포시(1.01%)는 구도심 건물 노후화 등에 따른 거래 부진 등으로 시군구별 지가변동률 하위지역 4위
를 차지했다. 대안·창평·명륜·죽동(-0.38%), 복만·보광동1가~3가(-0.33%), 축복동1가~3가(-0.10%)는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광주지역 토지거래량은 6만2365필지로 전년대비 16.8% 감소했고, 전남은 16만5584필지로 전년대비 4.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