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배하는 법. /사진=머니투데이
설날을 맞이해 세배와 제사상차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우선 한국의 전통 제사 상차림은 5열까지 음식을 놓는 규칙이 있다. 1열은 시접, 술잔, 받침대, 떡국을 놓는다. 2열은 어동육서, 두동미서에 따라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으로, 생선을 동쪽에 고기는 서쪽에 놓는다.

3열은 생선, 두부, 고기탕 등의 탕류를 놓고 4열은 좌포우혜에 따라 좌측 끝에는 포, 우측 끝에는 식혜를 놓는다. 5열은 조율이시, 홍동백서에 따라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을 놓고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놓으면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대가 바뀌면서 전통도 바뀌어 차례상에 열대과일이나 퓨전 음식 등을 올리는 경향도 허용되고 있다.

세배는 집안 어른들 등,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새해 아침에 절 등 인사를 드리면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용돈이나 덕담을 건네는 전통이다.

남자는 왼손을 위로 해 손을 잡고 눈높이로 올렸다가 내리면서 바닥 짚은 뒤 왼쪽, 오른쪽 무릎 순서로 꿇고 팔꿈치를 바닥에 붙여 고개를 숙인다. 이후 머리를 들고 손을 오른쪽 무릎에 짚운 뒤에 손을 눈높이에 올렸다가 내린 후에 가볍게 목례하면 된다.


여자의 경우에는 남자와 달리 오른손을 위로 하여 손을 포갠다. 손을 어깨 높이로 올린 후 왼쪽, 오른쪽 순서로 무릎을 꿇고 앉는다. 이후 몸을 45도 정도 굽혔다가 일어나서 두 발 모으고 올렸던 두 손을 내려 목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