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자료사진=뉴스1
삼성전자의 주가가 장중 2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최고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삼성전자 주식으로 1년만에 9조원에 달하는 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삼성전자 주식은 장중 200만원을 기록하고 199만5000원에 마감했다. 2015년말 126만원이었던 주당 가치가 58% 오른 것. 이에 따라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가치는 2015년말 16조4700억원(지분율 8.87%)에서 현재 25조3431억원(9.03%)로 8조8731억원이 늘었다.
여기에 최근 배당수입을 확정하며 삼성전자를 통한 수익이 9조원을 넘을 것으로 여겨진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삼성전자 지분율 9.03%(1260만7391주)에 대해 1주당 2만7500원씩 배당을 받는다. 총 배당규모는 3467억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 기금의 전체 수익률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말 기준 국민연금 전체자산 543조3000억원 중 국내 주식은 99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18.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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