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용산. 성장현 용산구청장(왼쪽 4번째) 등이 오늘(13일) 서울 용산구 용산구청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손도장 찍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2월14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용산구는 오늘(13일) 안중근 의사가 사형 선고를 받은 2월14일을 기리는 의미에서 추모 행사를 개최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용산구청에서 안중근 의사 손도장 찍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시민, 국군 장병등이 참석해 핸드프린팅을 체험했다.

성 구청장은 또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묘역에서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을 기리며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강정애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앞서 한 누리꾼은 지난 11일 트위터에 인천부평경찰서가 제작, 홍보한 테러 예방 포스터에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이 사용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포스터에는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과 '테러, 여러분의 관심으로 예방할 수 있다' 등의 내용이 기재돼 있다. 안 의사가 테러리스트라는 느낌을 풍겼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오늘 "당시 담당 직원이 3가지 문안을 넣어 포스터를 제작하면서 '멈춤'을 의미하는 손바닥 그림을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을 사용한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